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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sd-uob3s4vc

미가- 하나님의 공의와 은혜

오늘은 미가서를 보겠습니다.

미가서는 기록한 사람이 선지자 미가입니다. 그는 예루살렘 남서쪽으로 약 30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가드 모레셋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미가서는 유다 왕들의 연대를 말하지만 이 말씀의 수신자들은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전체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는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바라보면서 활동한 마지막 선지자이고,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서 사역한 사람입니다. 미가는 주로 평민들을 상대로 사역하고, 동시대 사역한 이사야는 주로 왕실을 상대로 사역했습니다. 미가서의 기록 목적은 이스라엘의 죄의 목록을 나열하면서 그들의 죄를 깨우치고, 그로 인한 심판을 예언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긍휼로 말미암아 회복이 일어날 것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으로 백성들을 위로하고자 합니다.

전반적인 내용을 요약해 본다면 미가는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게 멸망 당할 것을 예언하면서 앗수르의 군대가 하나씩 하나씩 성읍들을 차지하며 나라가 멸망하는 환상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성 안에 사는 부자들의 탐심과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경제 상태와 공의와 공평을 상실한 사회에서의 가난한 자들의 어려움을 지적했지요. 특히 제사장들의 탐욕을 지적하며 몹시 비통해합니다.

전체 7장을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겠는데요, 처음 1장-3장은 예루살렘과 사마리아의 죄를 보여주며 그로 인한 심판이 곧 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하나님은 미가를 통해 지도자들의 부패로 인한 공의와 심판이 있을 것을 일깨워주고,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구원으로 이르게 할 거라는 소망을 심어주십니다. 사람들은 본성적으로 힘을 악하게 사용하려고 합니다. 힘 있는 자들이 남의 재산과 땅을 탐내며 불법으로 빼앗고자 합니다. 미가는 이런 모든 행위에 대해 엄중하게 경고합니다. 하나님은 힘을 가진 자들이 연약하고 가난한 이들이나 환난 가운데 있는 이들을 도와주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쓰임 받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권력을 주실 때 그 권력을 사용해서 나라 전체를 공의와 공평으로 다스리고, 힘 없는 사람들을 붙들어주기를 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부를 주어서 부자가 되게 하신 것은 그 부로 자기를 위해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도와 그들을 회복시키려고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미가 당시 지도자들은 권력을, 부자들의 부를 이런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심판이 임박했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렇지만 두 번째 부분인 4장-5장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것이고, 장차 회복이 일어날 거라는 축복된 약속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장차 하나님께서는 온 열방이 말씀을 듣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올 것이며, 온 땅에는 진정한 평강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포로되어 갔던 자들이 돌아올 것이며, 예루살렘은 궁극적으로 승리할 거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들레헴에서 메시아가 나올 것이며, 백성들을 회복할 것입니다. 또 이런 모든 환난 가운데 믿음을 지킨 남은 자들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쓰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부분인 6장-7장은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삶을 회개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의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 원하시는 것은 어떤 외적인 예배를 말하는 게 아니라 깨끗하고 겸손하며 순종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부정한 방법으로 사람을 억압하지 말고 공의를 행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6장 6절-8절에 보면 하나님은 일반적인 종교에서 행하는 종교의식, 재물, 예물, 몸을 원하시는 게 아닙니다. 올바른 세 가지 지도력은 하나님은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된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또한 동시에 6장 후반부에는 세상에 속한 부자들인 속부의 모든 행동과 결과를 잘 말해 줍니다. 불의하게 재물을 모으고, 그것을 전부 자기를 위해서만 사용하는 것을 하나님은 엄하게 지적하십니다. 재물은 올바르게 모아야 하며, 모아진 모든 재물은 자기를 위해서는 적게 쓰고, 대부분은 가난하고 궁핍한 사람들을 섬기는 데 쓰는 것이 거룩한 부자인 성부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은 긍휼을 베푸셔서 이스라엘 전체가 회복될 것이며, 그의 원수들은 정복될 것이고,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그의 백성과 온 땅에 증거될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홍성건 목사님의 말씀관통 100일 통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