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룻기 - 올바른 선택은 영원에 잇댄다.
오늘은 룻기를 보겠습니다.
룻기는 사사 시대의 한 가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성경 전체로 볼 때도 룻기는 그 역사를 설명하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한 가정에서 일어난 일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바가 참 큰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하면 우리 선택의 결과는 나 자신에게만 축복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와 다음 세대, 영원한 삶에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것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룻은 젊은 시절에 남편을 잃은 젊은 과부가 되었습니다. 그는 모압 여인이었습니다. 룻의 어머니 나오미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할 때에 젊은 며느리에게 다시 자기의 길을 가라고 풀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룻은 자기 시어머니 나오미와 함께 갈 것을 선택한 것입니다.
1장 16절, 17절에 룻의 놀라운 고백이 나와 있죠.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였음이라.”
이런 룻의 굳센 결심과 올바른 선택은 그녀의 삶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어찌 보면 바보같은 결정처럼 보일지 모릅니다. 젊은 과부가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버리고 시어머니를 따라서 가겠다고 한 이 결정은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 선택으로 룻은 모압 여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다윗 왕가의 조상이 되고, 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오시게 하는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게 됩니다.
1장은 사랑으로 룻이 나오미를 따르는 선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장은 나오미를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에게로 돌아왔을 때에 어떻게 시어머니를 사랑으로 잘 섬기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노력하면서 섬기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3장은 나오미는 며느리 룻의 앞날을 위해서 계획을 하고, 그 계획을 요청했을 때에 룻이 그 계획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4장은 룻의 선택과 사랑의 수고에 결과적으로 어떤 보상이 따라 왔는가를 잘 말해주는 것입니다. 결국 그는 다윗의 할머니가 되었고, 예수님의 조상의 한 사람이 되는 영광의 자리에 들어간 것입니다.
룻기 안에서는 이처럼 올바른 선택은 영원까지 우리 삶을 살도록 보장한다는 것이고,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정말로 주님 말씀하신 것처럼 오히려 나를 복되게 하고 형통하게 하는 비결인 것을 또 말한 것입니다.
또한 룻기 안에서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헌신을 이 가운데 잘 볼 수가 있습니다. 또 룻기 안에서 볼 수 있는 중요한 것은 나오미가 룻을 결혼시키기 위해서 보아스를 선택했을 때에 보아스가 룻을 자기 아내로 청혼하고 아내로 삼는 과정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든 삶을 어떻게 구속하시고 이끄시는가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처음에 룻기의 출발은 나오미와 나오미의 가정이 베들레헴 사람인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었기 때문에 그들은 결국 고향을 등지고 이웃에 있는 모압 지방에 가서 사는 것이 출발로 되어있습니다.
‘베들레헴’은 그 뜻 자체가 ‘떡집’입니다. 그런데 그 베들레헴에 흉년 들었다.
떡집에 떡이 없다는 것은 흉년으로 누려야 할 풍성함과 기쁨과 생명을 잃어버린 모습은 마치 사사 시대를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사는 삶 속에서 환경적으로 영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을 말할 수 있겠습니다.
나오미의 온 가정은 흉년을 피해 모압으로 갔지만 거기서 또 다른 흉년을 맞이했습니다. 남편을 잃고 두 아들도 잃었습니다. 그들은 떡이 없는 베들레헴을 떠났으나 어디에도 풍요함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졸지에 과부가 된 나오미와, 두 아들과 결혼했던 두 며느리, 세 명의 과부가 된 절망의 시기를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베들레헴에 다시 회복이 있다는 것을 듣고 돌아온 것입니다. 소망의 때가 온 것입니다. 우리 삶에 환경적으로 흉년이 있다 할지라도 주께서 또한 우리 삶을 변화시켜서, 회복하게 하셔서 소망으로 이끄심을 잘 말해주는 것입니다.
룻기 2장 3절에는 룻이 ‘우연히’ 보아스의 밭에 갔다고 말하고, 이것이 보아스를 만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