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
오늘은 전도서를 보겠습니다.
1장 1절에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고 기록된 것처럼 솔로몬이 전도서는 솔로몬이 노년에 생애를 돌아보며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했습니다.
솔로몬의 출발은 좋았으나 말기에는 그의 이방 여인들에 의해 하나님 앞에 온전하지 못했습니다. 전도서를 쓸 당시에 각 지파에 대한 그의 영향력이 줄었기 때문에 잠언 1장 1절의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과는 달리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이라고 소개했을 것입니다. 전도서는 세월이 전해주는 교훈이요, 연륜이 가르쳐 주는 지혜입니다.
전도서는 한 편의 설교로 제목은 ‘해 아래에서의 삶의 허무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허무함이라는 것은 어리석은 자부심을 말한 것이 아니라 공허함 또는 목적이 없는 삶을 말합니다. 전도서의 중요한 단어는 거의 50번 가까이 기록되어 있는 ‘지혜’ 또는 ‘지혜로움’입니다. 또한 37번 기록한 ‘헛되고’라는 단어와 31번 언급한 ‘해 아래에서’라는 말인 것입니다.
잠언에서의 지혜와 전도서에서의 지혜는 서로 다릅니다. 잠언에서의 지혜는 해 위에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고, 전도서에서의 지혜는 해 아래에 있는 인간의 지혜를 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잠언에서는 경건에 이르는 지혜요, 전도서에서는 단지 아는 것에 이르는 지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서는 단지 인생의 허무함을 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마음을 겸손하고 갈급하게 하여 인간이 어떻게 하면 참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가로 나아가게 합니다.
전도서의 내용을 요약하면 ‘인간의 존재가치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입니다.
1장-6장에서 인간은 참된 행복과 만족을 얻기 위해서 여러 가지로 애를 쓰지만 그 노력이 부질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결국 ‘모든 것이 헛되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전도자는 참된 행복과 만족을 위해 지혜와 쾌락을 추구하지만 해 아래에 행하는 그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허무주의나 염세주의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또한 운명론을 말한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없는 쾌락과 인간의 지혜와 인간의 수고는 헛되다. 하나님이 없는 목적과 하나님이 없는 인간의 성공은 허무하다. 하나님이 없는 인간의 욕심과 명성과 그리고 부 역시 허무하다.
사람의 삶이 헛된 이유는 하나님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솔로몬은 모든 것을 넘치도록 만족하게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또한 그 가운데서 모든 것을 관찰하고 시험해보고, 선한 것을 인간의 지혜로 시험해보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간의 참된 행복을 가져올 수 없고, 오직 사람에게 주는 참된 만족은 하나님을 경외함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래서 전도서 안에는 일찍부터 청년들이 이와 같은 것을 깨달아 알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 차 있습니다.
11장 9절 말씀에는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이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12장 1절, 2절에는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
또 12장 12, 13절에는 “내 아들아 또 이것들로부터 경계를 받으라 많은 책들을 짓는 것은 끝이 없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하느니라.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이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나이 많은 전도자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만이 이 땅에서 참된 만족과 즐거움을 누리며 살 수 있다고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베드로가 밤새도록 수고해도 아무것도 잡은 것이 없었지만 말씀에 순종하여서 그물을 내렸을 때 잡은 것이 심히 많아서 그물이 찢어졌다고 한 고백과 똑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