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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주 안에서 기뻐하라

오늘은 빌립보서를 보겠습니다.

빌립보서는 ‘기쁨의 책’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가장 아름다운 책’입니다. 수신자인 빌립교회는 빌리보 도시에 있는 교회입니다. 이 도시는 알렉산더의 아버지 빌립이 건설한 도시로, 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입니다.

바울의 계획은 아시아로 가는 것인데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통해 계획을 변경하여 유럽으로 건너갑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이 바로 빌립보입니다. 이곳에서 바울과 바울 팀이 복음을 전파하면서 교회가 형성되었지요. 빌립보 교인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중 자주장사 루디아는 아시아 사람으로 사업하는 상인으로 상류층에 속했습니다. 또한 바울과 실라를 심하게 때렸던 로마감옥의 간수와 그의 가정도 예수를 믿게 됩니다. 그는 로마 군인으로서 당시 중류층에 속한 자입니다. 또 점치던 여자가 바울을 통해 자유케 되면서 예수를 믿고 교회의 일원이 되었지요. 그녀는 헬라인이며 노예인 것입니다. 이처럼 빌립보교회는 다양한 국적과 사회 계층이 함께 어우러져서 이루어졌습니다.

빌립보서는 반복적으로 ‘기뻐하라’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놀랍게도 감옥에 갇힌 바울이 감옥 밖에 있는 빌립보 형제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오히려 반대가 되어야 되지요. 자유한 가운데 있는 빌립보 성도들이 복음 전파하다가 로마 감옥에 갇혀있는 바울에게 편지하면서 “기뻐하십시오”라고 말해야 될 텐데, 오히려 감옥에 있는 바울이 감옥 밖의 형제들에게 어떤 때나 기뻐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기쁨은 환경에서 나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바울은 비록 감옥에 있지만 그 영은 늘 자유했습니다. 이 땅에 살지만 이 땅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항상 하늘의 기쁨을 유지한 사람입니다. 바로 그런 기쁨으로 그리스도인들은 늘 충만한 삶을 살라는 것이 이 빌립보서의 내용입니다.

빌립보서는 이 기쁨에 대해 여러 가지로 말합니다. 1장 4절에서는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에서 형제들을 위해 기도할 때 기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형제들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또 1장 25절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은 슬픔이나 우울함이나 어두운 얼굴이 아니라 어떤 삶과 환경에서든지 빛나는 기쁨의 얼굴로 살아가야 된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또 2장 2절에서는 모든 성도가 서로 하나가 되어서 교제하는 기쁨을 누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2장 17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 받는 것 또한 기쁨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서머나교회의 감독이자 믿음의 사람인 폴리캅은 로마 군인들에 의해서 화형을 당하면서 불꽃 가운데서 “오 아버지, 나를 이 일에 적합한 자로 판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순교의 기쁨을 고백했습니다. 빌립보서는 바로 그런 기쁨을 말합니다.

또 2장 28절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좋은 소식을 들을때의 기쁨을 말합니다. 잠언 25장 25절에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와 같으니라”하는 기쁨과 같습니다. 또 2장 29절에는 늘 오픈하우스.. 집을 개방해서 많은 손님들과 나그네들을 접대하는 기쁨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 3장 1절과 4장 1절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믿는 자가 서로 교제하는 기쁨을 말하고, 또 4장 10절-12절에는 어떠한 형편에서도 자족하기를 배워서 비천에도, 풍부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고 합니다. 다라서 어떤 상황에서도 기뻐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빌립보서는 그리스도인의 표지가 ‘기쁨’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서 우울하거나 얼굴이 어둡고 슬픔과 번민으로 살아간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삶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의 환경을 뛰어넘어 하늘의 기쁨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빌립보서는 바로 그런 것을 고백하는 내용인 것입니다.

또 빌립보서에는 두 장의 추천서가 있습니다. 2장에서 바울은 디모데와 에바브로디도를 추천합니다. 바울은 디모데를 이렇게 소개합니다. “디모데는 뜻을 같이 하여 여러분의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이다. 사람들은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않지만 디모데는 먼저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는 자이다. 또 그는 연단된 사람이다. 고난을 믿음으로 통과한 사람이다. 또한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해 수고한 사람이다.” 이어서 에바브로디도를 소개하면서 “그는 나의 형제요 나와 함께 주를 위해 수고하고 나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군사된 자이다. 여러분의 사자로 내 쓸 것을 돕는 자이다. 그리스도의 일을 위해서는 죽기까지 이르러도 자기 목숨을 돌보지 않는 사람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누군가가 여러분에 대한 추천서를 써준다면 어떻게 써 있기를 바라나요? 또 어떻게 적혀 있을 거라고 예상하십니까? 주께서 우리를 다른 교회에다 추천서를 쓴다고 한다면 우리도 또한 디모데나 에바브로디도처럼 그런 소개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또 3장에서 바울은 자기 자신을 이렇게 추천합니다.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았습니다. 나는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입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깁니다.”

이것은 빌립보서에서 가장 놀라운 믿음의 고백이요, 또한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삶의 모범적인 표현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홍성건 목사님의 말씀관통 100일 통독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