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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T0-_F8nmXV8

다니엘 -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경륜과 섭리

오늘은 다니엘서를 묵상하겠습니다.

다니엘서는 에스겔서와 함께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으면서도 여전히 유대인의 정체성을 지키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고, 그들을 통해 그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특별히 다니엘서와 에스겔서를 보며 우리가 질문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땅과 자손을 주심으로 약속을 성취하셨는데 왜 이스라엘이 세상나라에 의해 멸망당하게 하시는가’입니다. 어찌 보면 ‘흐지부지할 나라를 하나님께서는 왜 시작하셨는가’ 하는 질문도 하게 됩니다. 두 책에서 이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그들의 죄로 이방인의 손에 붙여져 심판을 받았다 할지라도 여전히 하나님은 그들 가운데 계시며, 그들을 통해 일하시며, 그의 뜻을 이루시고, 영광을 받으신다 하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니엘서와 에스겔서는 신약의 요한계시록과 함께 장르가 ‘묵시 문학’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하면 꿈과 환상을 아우르는 문장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묵시’ 또는 ‘계시’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앞날에 대한 계획을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 책들은 하나님만이 역사를 주관하시는 유일한 주권자이시며, 모든 강대한 제국들도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심판을 받고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을 중점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가 궁극적으로 승리할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요. 특히 이 다니엘서에서는 영원한 하나님나라와 만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다니엘 2장에 나오는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의 꿈은 이후 전개될 세계 역사를 하나님이 미리 보여주신 것입니다. 메시지는 한마디로 이렇습니다. “느부갓네살 왕아, 왕은 네가 아니라 바로 나 예수 그리스도이다. 내가 네게 이 나라를 주었다. 그러나 네 나라는 영원히 가지 않을 것이며, 오직 내 나라가 온 땅을 다스리며 영원할 것이다”입니다. 바벨론,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 등 모든 거대한 제국들도 결국은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굴복하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역삭의 주관자이십니다. 역사의 중심은 제국들이 아니라 갈보리 언덕에 우뚝 선 십자가이며, 역사의 주인공은 제국의 왕들과 영웅들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신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다니엘서는 포로로 잡혀가 좌절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에게 이것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다니엘서는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집니다. 전반부 1장부터 6장까지는 우리의 영웅들인 다니엘과 세 친구가 바벨론과 페르시아에서 살았던 시간적, 공간적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바벨론 제1차 포로 시절에 바벨론이 세계 정복 경영에 대한 계획을 가지고 유대인의 유능한 청소년들을 뽑아서 특별한 교육을 시켰습니다. 이는 제국의 세계 경영에 사용하고자 함이었습니다. 따라서 뽑혀간 이들은 뛰어남을 인정받은 사람들이었지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은 그 중에서도 더 두드러졌다고 말합니다. 특히 느부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하면서 다니엘의 지혜는 더 빛났습니다. 느부갓네살의 꿈은 머리는 순금, 가슴과 두팔은 은, 배와 넓적다리는 놋, 종아리는 쇠, 발은 쇠와 진흙으로 구성된 거대한 신상이었습니다. 이것은 바벨론과 메대와 바사, 그리스와 로마로 이어지는 세상 나라를 미리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막강한 제국들도 뜨인 돌 하나에 가루처럼 부어지고 사라지고, 이 돌은 점점 커져서 온 땅을 덮는 태산을 이루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만이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만왕의 왕이시며 만유의 주이심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벨론은 세계 경영을 꿈꾸면서 청소년들을 발탁하여 그들의 왕국으로 끌고 갔지만, 하나님은 이들을 통해 오히려 바벨론 안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신 것입니다.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한 다니엘, 왕의 신상 앞에서 절하지 않음으로 7배나 뜨거운 풀무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바벨론 내에서 하나님께 충성하며 더 나아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 사람들입니다. 또 벨사살 왕의 거창한 잔치 자리에서 다니엘이 벽에 쓰인 글씨를 해석한 그날 밤, 바벨론은 메대의 다리오 왕에게 함락을 당하며 바벨론의 세계 경영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제국 페르시아가 등장합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제국에서처럼 페르시아 제국에서도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적들이 파놓은 사자굴의 함정에서 사자들의 입을 막으셨습니다. 다니엘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섬기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더 드러냈습니다.

또 다니엘서의 후반부인 7장-11장은 전반부와는 상당히 다른 내용과 형태로 전개됩니다. 전반부는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였다면 후반부는 예언적이며 묵시적입니다. 다니엘이 7장의 환상을 본 때는 6장보다 앞에 일어난 일입니다. 6장은 바벨론이 멸망한 후 메대와 바사 왕국의 다리오 때의 사건입니다. 다니엘이 본 네 짐승의 환성은 신속하게 이루어질 바벨론, 메대와 바사, 헬라, 로마대제국을 보여줌과 동시에 미래에 일어날 일들을 말합니다. 또한 8장의 숫양과 숫염소 환상은 알렉산더의 죽음으로 나라가 넷으로 나눠짐으로 말미암아 그 말씀이 성취된 것입니다. 또 11장에서는 특히 신구약 중간에 400년의 역사에 대해서 미리 예언한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12장은 마지막 때에 대해서 다뤄주고 있습니다.

제가 관심 있고 좋아하는 구절은 다니엘 11장 32절 하반 절인데요, “오직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은 강하여 용맹을 떨치리라”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악한 자들이 거대한 세력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삼키려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아는 백성들은 이들로부터 조금도 영향을 받지 않는 강한 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그 가운데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용맹을 발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실제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살았던 1장부터 6장까지 역사적 시간과 공간 속에서 명백하게 잘 증명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거대한 바벨론 제국 같은 이 세상 가운데서 하나님의 영광을 더 드러내는 일들이 오늘날 필요한 것입니다. 당시 바벨론때 다니엘과 세 친구들과 같은 젊은 영웅들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드러내셨다면 지금도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성령만을 의지하는 젊은 영웅들, 즉 10대부터 헌신하여 자신을 준비하고, 20대부터 80세가 넘을 때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이들이 나타나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영웅들의 특징은 ‘자기의 하나님을 아는 백성’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합니다. 말씀의 부흥을 통해 하나님 알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홍성건 목사님의 말씀관통 100일 통독 중에서>